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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하다 전조등 시비…운전자·경찰관 폭행 30대 구속

입력 2018.09.12. 19:57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12일 음주운전하다 시비가 붙은 다른 운전자를 때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송모(37)씨를 구속했다.

송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30분께부터 오전 6시40분 사이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시비가 붙은 운전자를 수차례 때린 혐의다.

송씨는 같은 시간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밀치고, 허벅지와 배를 발로 찬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만취한 송씨는 앞서가던 운전자의 주행 방식에 불만, 상향 전조등(일명 쌍라이트)을 수차례 켜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운전자에 이어 경찰관을 때리고 50m 가량 달아나다 붙잡혔다. 송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97%로 측정됐다.

송씨는 "앞서가던 운전자가 우회전하면서 진로를 방해했다. 상대 운전자의 언행에 화가 나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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