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아파트 경매시장도 ‘뜨겁네’

입력 2018.09.12. 18:05 수정 2018.09.12. 18:18 댓글 2개
8월 낙찰가율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고 응찰자수도 증가
전문가 “지역별 온도차 심해 ‘묻지마 낙찰’ 삼가해야”
지난 1년 전국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

사례 1

경매로 나온 광주 남구 백운동 소재 85㎡ 백운우방아이유쉘.

이 아파트는 전국에서 28명의 응찰자가 몰렸고 감정가(3억1천만원)의 103%인 3억1천935만원에 낙찰됐다.

사례2

또 다른 경매 물건인 광주 북구 신용동 85㎡ 호반베르디움.

이 아파트에도 전국에서 17명의 응찰자가 나와 감정가(3억5천500만원)의 107%인 3억8천59만원에 팔렸다.

광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법원 경매시장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아파트 등 주거시설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법원경매전분업체인 지지옥션이 내놓은 ‘2018년 8월 지지월간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서울(101.2%)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광주 주거시설 경매는 총 72건 진행돼 27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달과 같은 96.7%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올해 들어 광주 주거시설 중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평균 응찰자수는 전달 보다 0.8명 늘어난 7.3명을 기록했다.

특히 상위 3건 최다응찰자수 모두 주거시설 가운데 아파트로 나타났다.

경매로 나온 광주 북구 임동 한국아델리움2차(84.9㎡)는 19명이 응찰해 감정가(2억5천900만원)의 99%인 2억5천650만원에 낙찰됐다.

광주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다른 지방과 달리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확산되는 지역이다.

업무상업시설은 60건이 진행돼 1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달 보다 23.5%포인트 상승한 75.2%이고 응찰자수는 1.4명 늘어 5.2명을 기록했다.

토지 경매는 27건 진행돼 8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달 보다 10.9%포인트 상승한 95.1%, 평균응찰자수는 전달 보다 0.3명 줄어든 1.9명이다.

낙찰사례로광주 북구 오치동 소재 토지면적 658㎡, 건물면적 1천224.4㎡ 근린상가에는 3명의 응찰자가 나와 감정가의 77%인 13억2천500만원에 낙찰돼 8월 광주 최고가 낙찰물건이 됐다.

전남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전달 보다 7.8% 상승한 86.2%를 기록했다.

응찰자수 역시 전달 3.5명에서 4.1명으로 0.6명 늘었다.

하지만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하락하고, 토지 경매 시장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전달 보다 9.4%포인트 하락한 52.8%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도 전달 보다 0.3명 감소한 2.0명이다.

순천시 조례동 소재 목욕시설근린상가(토지 1천205㎡, 건물 2천578.7㎡)는 감정가의 64%인 25억원에 낙찰됐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진행 물건은 줄고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동반 상승했다. 일반 시장에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경매 시장에까지 투자자들이 매물 사냥을 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넘실대는 수요가 경매 시장을 뜨겁게 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온도차가 심하기 때문에 묻지마 낙찰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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