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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교체' 광주 도철건설本 '단명 본부장' 논란

입력 2018.09.12. 15:29 수정 2018.09.12. 15:36 댓글 2개
4년새 6번 교체, 평균 임기 7개월 "퇴임자 코스" 비판도
광주 도시철도1호선 운행모습. 광주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 캡쳐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민의 발'인 도시철도 건설을 총괄하는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의 본부장 평균 임기가 7개월에 불과해 '단명(短命) 본부장'이라는 오명을 낳고 있다.

12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가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책임질 주무 부서의 장인 도시철도 건설본부장의 임기가 2014년 이후 평균 7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장 교체만 6차례나 이뤄졌다.

송모 본부장의 경우 2014년 1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6개월, 박모 본부장은 2014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10개월, 뒤이은 문모 본부장은 2015년 7월말부터 2016년 7월초까지 11개월간 본부장직을 수행했다.

이어 이모 본부장은 2017년 2월부터 같은 해 6월까지 5개월, 장모 본부장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재직했고, 박남주 현 본부장은 올해 1월부터 9개월째 본부장으로 근무중이다. 최근 4년새 1년 이상 근무한 본부장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문 전 본부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본부장직을 마치자 마자 퇴임하거나 퇴임을 앞두고 본부장직에 올라 '퇴임자 코스'라는 곱잖은 시각도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저비용 고효율 명품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관리과, 공사계획과, 차량설비과, 신호통신과를 둬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업무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부서로, 본부장의 월평균 급여는 871만원에 이른다.

시의회 산건위 김점기(남구2) 의원은 12일 "본부장이 업무 파악도 제대로 하기 전에 인사 이동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한 추진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줄줄이 단명하는 상황에 대해서 시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은 뒤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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