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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메르스 안전…대응지침 준수"

입력 2018.09.12. 14:36 수정 2018.09.13. 15:02 댓글 0개
질본 지침 따라 절차 수립해 이행 중
기내에서 메르스 전파 사례 없어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대한항공은 12일 최근 발생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 "국가에서 정한 메르스 대응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기내는 메르스 안전지역"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자료를 통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메르스 의심환자 기내 발생시 처리 절차, 메르스 감염 예방수칙 강조, 체온 측정을 통한 탑승 전 스크리닝 절차 등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며 "사내 대응조직을 구성해 전사 각 부문별 메르스 대응절차를 강조하고 실제 메르스 발생 시 행동지침에 대한 공지 및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는 첨단 기술의 공기 순환 시스템을 장착하고 헤파필터 등 여과 장치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기를 순환하고 있다"며 "침이나 공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떨어지고 지금까지 기내에서 메르스 전파 사례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메르스 발생 이후 두바이에서 출바하는 항공기 전편에 대한 추가 소독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항공기 살균 소독에 사용되는 소독제(MD-125)는 메르스 원인균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약 일주일간 살균 지속력이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 준비한 N95 마스크, 전신보호복, 고글, 장갑, 덧신 등 메르스 대비용 보호구 세트 탑재도 대형기 전 기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와 인하대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24시간 응급콜 시스템을 통해 기내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전담 의료진으로 신속한 조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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