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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과 강진차의 인연' 다신계 결성 200주년 행사 다채

입력 2018.09.12. 09:56 수정 2018.09.12. 11:16 댓글 0개
14~15일 다산초당·강진읍 오감통 일원서 개최
【강진=뉴시스】 강진군 성전면 월출다원. mdhnews@newsis.com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강진차(茶)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신계(茶信契) 결성 2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4일 다채롭게 열린다.

12일 다신계 결성 200주년 기념 행사추진위원회에 따르면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다산초당과 강진읍 오감통 일원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14일 오전 10시에 도암면 다산초당에서 다산선생과 18명의 제자들에게 차를 올리는 헌다례 행사를 시작한다.

기념식은 퓨전국악단의 흥겨운 식전공연을 거친 후 오후 2시부터 열리며, 전국에서 찾아온 다산행다법연구회 회원들이 행다시연을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15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국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양광식 문화재연구소 소장의 다신계 특강이 오감통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어 12시부터 전국에서 참가한 30개 팀이 올해 강진에서 재현한 다산황차로 찻자리 경연대회를 갖는다.

경연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하고 대상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등 13개 팀에게 시상을 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다산황차체험과 강진야생수제차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강진군, 강진군다인연합회, 초의차문화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다.

강진군다인연합회 김상수 회장은 "강진차를 사랑하고 아꼈던 다산선생과 제자들을 기리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장을 찾아 강진차의 진면목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신계는 강진으로 유배 온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명의 제자들과 서로 만날 것을 다짐하면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차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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