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소비자 10명 중 8명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사용 제한 찬성"

입력 2018.09.11. 10:52 수정 2018.09.11. 10: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10∼15일 20∼60대 소비자 79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정부의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사용 제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1일 이후 커피전문점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실 때 일회용컵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39.4%, 사용한 적 없다는 응답이 45.3%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18.9.11(그래픽=소비자시민모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커피전문점의 일회용컵 사용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10∼15일 20∼60대 소비자 79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정부의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사용 제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제한 정책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83.4%에 달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8.4%, '잘 모르겠다'는 답은 8.2%였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우선 필요한 정책으로는 '소비자 인식 개선과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 마련'이라는 응답이 58.1%를 차지했다. 이어 '일회용품 사용금지 및 단속 등의 규제'(25.2%), '규제보다 업계의 자율적 참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 마련'(15.4%) 등 순이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규제 중심의 정책보다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이 우선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응답자 중 지난달 1일 이후 커피전문점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실 때 '일회용컵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39.4%, '사용한 적 없다'는 응답이 45.3%를 차지했다. 일회용컵 사용 제한이 시행 초기 현장에서 일부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일회용컵 사용 이유로는 '매장에서 먹다 밖으로 나갈 것이라서'가 54.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매장에서 다회용컵에 마실지 물어보지 않아서'(21.5%), '매장에서 다회용컵이 준비되지 않거나 부족해서'(12.9%), '다회용컵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10.9%) 등의 순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컵과 다회용컵의 위생 정도에 대한 인식을 비교해본 결과 '일회용컵이 위생적이다'는 응답이 50.3%인 반면 '다회용컵이 위생적이다'는 응답은 19.9%로 나타났다.

지난 16∼17일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6곳의 다회용컵, 일회용컵 커피 용량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대부분 다회용컵과 일회용컵 제공하는 커피 용량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의 용량에 차이가 없이 동일하게 제공한 매장은 1곳뿐이었고 나머지 5곳은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의 커피 용량이 5∼50㎖ 가량 차이를 보였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은 전했다. 일부 매장은 실제 제공하는 커피 용량이 표시하고 있는 제공용량보다 최대 40㎖나 적은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일부 소비자들은 매장 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회용컵의 위생 상태가 우려돼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컵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위생 점검을 시행해 점검 결과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음료 용량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고지하고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의 표시 용량을 지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경제일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