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전공대 패널토의 들여다보니

입력 2018.09.10. 19:45 수정 2018.09.11. 08:38 댓글 2개

한전공대 설립용역 중간보고회가 10일 오후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1층 한빛홀에서 열렸다.이날 패널들이 토의를 벌이고 있다. 임정옥기자 6766008@hanmail.net

10일 나주 한국전력 본사 1청 한빛홀에서 열린‘한전공대 설립 용역 중간 보고회’ 패널 토의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변화하는 에너지 생태계에 맞춰 한전이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하고 에너지 생태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정과제 이행과 새로운 시대 적응 차원에서 한전공대 설립은 한전의 핵심과제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신속한 설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지 인·허가와 재정 확보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며 “한전공대가 광주·전남은 물론 국가 전체의 자랑이자 산학연 클러스터의 핵심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한전공대 중간용역 보고와 관련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김재철 숭실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한전공대가 혁신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 비율 이상의 외국인 학생 및 교수 유치 등을 통한 국제화가 필요하고 최근 포화 상태인 전력산업과 에너지 전환 사업에 맞춰 고급 기술 등 특화된 대학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승호 동신대 공과대학 학장은 “이번 중간용역 보고는 해외 대학 사례를 통해 한전공대의 설립 필요성만을 강조했다. 국내 대학의 성공과 실패 사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림을 그려달라”며 “한전공대가 설립 이후 어떤 식으로 재정문제를 확보할 것이냐에 대한 담보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은 “한전공대는 100대 국정과제이자 광주·전남 상생과제로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한전공대 성공은 한전의 추진 의지가 제일 중요하고, 시도가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대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요구했다.

김병주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에너지밸리 유치 기업 등을 고려해 한전공대는 포항공대 이상의 규모가 돼야 한다”며 “한전 주인은 국민인 공기업인 만큼 학생수와 학교 부지 등의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주몽 전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전공대는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다른 대학 공대와는 차별성을 지녀야 한다”며 “이번 용역에서 작지만 강한 대학과 연합형 대학을 표방한 만큼, 지역대학 등 기존의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재형 GIST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우리는 지금까지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하면서 공급자 중심으로 논의해 오고 있다”면서 “수요자인 학생과 교수들이 한전공대에 오면 무슨 혜택이 있는지 그들의 입장도 최종 용역에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이원주 AT커니 코리아 대표이사는 “용역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빈 한전공대 설립단장도 “학력 인구 감소와 교육부 구조 개편 및 재정 지원 감소 등의 시기에 대학 신설이 맞느냐는 걱정과 우려가 많다“며 ”이런 요청에 답하기 위해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뒤 규모를 키우고 자체 부담을 최소화해 창업에 특화된 작지만 강한 클러스터형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좌장인 김우승 한국산학협력학회 회장은 “한전공대 설립 필요성에 대해 패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한전공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범 정부 부처의 협력과 다른 대학과의 연합, 국제화 등이 요구된다”고 마무리했다.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교육노동환경 주요뉴스
댓글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