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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환자 6명 1차검사 모두 '음성'…영국여성 '퇴원'
입력 2018.09.10. 19:01 수정 2018.09.11. 08:10 댓글 0개【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 중간조사 결과 의심증상을 보인 6명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 환자 A(61)씨의 쿠웨이트 및 국내 입국후 이동 동선과 인천공항·삼성서울병원 접촉자에 대한 CC(폐쇄회로)TV 분석, 환자동행입국자 및 가족·현장 관련자 인터뷰 중간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자체가 관리중인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5명 등 6명이다. 이들은 모두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2차 검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밀접접촉자 1명은 외국인 승무원이다. 일상접촉자 5명은 항공기 탑승 승객으로 영국인 여성 1명과 내국인 4명이다.
이날 기준 밀접접촉자는 21명이다.
밀접접촉자는 승무원 4명(시설격리)과 승객 8명, 의료기관 내 접촉자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요원 1명(이상 자택격리) 등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명, 인천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등이다.
애초 발표와 달리 승무원 수는 1명 늘고 승객 수는 2명 줄어든 결과다. 이는 보건당국이 승무원 3명에 추가로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돼 있던 승무원 1명을 밀접접촉자로 판단한 결과다. A씨와 같은 비즈니스석 예약자도 명단에 기재 10명 가운데 2명은 확인 결과 실제론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채 입국했다.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돼 있다. 처음 발표 당시 440명에서 452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417명으로 35명 줄어든 것이다. 접촉자가 줄어든 건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아랍에미리트 항공 소속 외국인 승무원이 해외로 출국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일상접촉자 115명 가운데 연락을 취하지 못한 50여명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행정안전부, 경찰, 출입국사무소 등을 통해 연락처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이나 자택에서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며 일상접촉자는 지자체별로 담당자가 능동감시만 하고 있다. 능동감시는 매일 체온을 2번 측정하고 호흡기 증상 등을 기록하는 감시방법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 A씨는 호전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은 "(환자 상태는) 큰 변화가 없다. 최초 상태에서 나빠진 것이 없어 희망적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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