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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르스 관련주 일제히 급등…치료제 개발 초기단계 '주의'

입력 2018.09.10. 09:31 수정 2018.09.10. 10:1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3년 만에 국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89% 오른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관계사 이노비오와 메르스 DNA백신(GLS-5300)을 개발 중이다. 이달 초 국내 임상 1·2a상의 첫 접종을 마쳤다.

마스크나 세정제를 제조하는 오공(045060)과 웰크론(065950), 파루(043200) 등은 각각 19~29%대 급등하고 있다.

동물 백신주 이글벳(044960)은 11.97% 오른 5240원에 거래 중이고, 메르스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일양약품(007570)도 전 거래일보다 6.57%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메르스 진단키트를 개발한 바이오니아(064550)도 4%대 상승 중이다.

증권업계는 메르스 치료제 개발이 초기단계 불과해 심리적 요인만으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에 방문한 61세 남성이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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