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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메르스 확진자 접촉 2명 특별관리···비상체계 가동

입력 2018.09.10. 09:21 수정 2018.09.10. 09:3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실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여행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18.09.09. bluesoda@newsis.com

【무안=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지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는 2명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역에서 지난 8일 발생한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접촉자는 2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1명 등 총 2명이다.

이들은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0대 남성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만 직장이 전남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2명을 일상 접촉자로 분류하고 건강 상태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 감기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국가지정 격리병동으로 옮기기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아직까지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증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격리병동으로 옮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중동지역 여행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이 발견되면 의료기관으로 가지말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지역에서는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1명이 밀접촉자로 확인돼 자택격리하고 5개반 30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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