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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폭염에 구급차 출동 2091건…전년比 3배 급증

입력 2018.09.06. 06:00 수정 2018.09.06. 06:22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소방청은 지난 6∼8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구급출동건수가 2091건으로 병원이송이 1969건, 현장처치(미이송)가 122건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구급출동건수(711건)와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수치이다.

환자 유형별로는 열탈진 1164명, 열사병 398명, 열실신 253명, 열경련 233명, 기타 43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2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6명과 비교해 250% 증가했다.

환자 발생 장소는 도로(25.4%), 주택(24.7%), 논·밭(12.3%)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에는 논·밭(24.9%), 도로(19.5%), 주택(12.8%)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폭염과 관련한 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해 내년에는 보다 많은 국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사전에 필요한 홍보 활동 등에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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