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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기록적 폭염에 피해 규모 '눈덩이'
입력 2018.09.04. 15:11 수정 2018.09.04. 15:25 댓글 0개온열질환자 438명 가운데 6명 숨져
가축 97만·어류 405만·농지 426.3㏊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올여름철 광주와 전남 지역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월∼8월)동안 광주·전남 지역의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가 각각 26일·25.7일을 기록했다. 이는 기상청이 공식통계를 작성한 1973년 이래 최고기록이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돈 날을 뜻하며, 열대야 일수는 밤사이(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특히 광주는 같은 기간동안 폭염일수가 43일을 기록했으며, 36일(7월12일∼8월16일) 간 33도 이상을 기록했다.
목포도 7월23일부터 8월16일까지 25일 동안 폭염이 이어지는 등 폭염일수가 총 31일에 이르렀다.
열대야일수는 여수가 40일로 가장 많았으며, 한때 29일(7월18일∼8월15일) 내내 열대야가 지속돼 전국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목포와 광주의 열대야일수는 각각 38일과 30일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낮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밤에는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 여름철 평균기온은 25.8도로, 평균기온 최고기록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평년(1981~2010년) 평균기온은 23.9도였다.
광주·전남 지역의 평균 최고기온은 30.2도로 1994년 30.1도 기록을 제쳤다.
광주의 일일 최고기온도 기상관측을 시작한 1939년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광주는 지난 7월27일과 지난달 15일에 낮 최고기온이 38.5도를 공식기록했다.
반면 비가 온 날은 23일에 불과했다. 1973년 19.4일의 뒤를 이어 역대 2번째로 여름철 강수일수가 적었다. 강수량은 522.3㎜로 평년 분포(634.6~874.6㎜)보다 적었다.
올여름 남부지역의 장마기간은 1973년에 이어 두번째로 짧은 14일(6월26일∼7월9일)이었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6월부터 8월까지 438명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6명이 숨졌다.
전남의 경우 올여름 온열질환자가 321명 발생, 지난해 196명보다 크게 늘었다.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 축산농가 563곳에서 닭·오리·돼지 등 97만2328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26억5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나주는 농가 145곳에서 25만7310마리가 폐사해 가장 피해가 컸다. 영암 13만6280마리·함평 12만1165마리 순이다.
고수온 영향 등으로 양식장 피해도 속출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여수·신안·함평·장흥·고흥 5개 시·군 양식장 85곳에서 돌돔·넙치·우럭 등 405만8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신고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총 33억4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신안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고수온에 따른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당국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폭염에 따른 양식장 피해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작물은 목포·여수·광양을 제외한 전남 19개 시·군에서 426.3㏊가 말라죽었다.
지역별로는 장성이 86㏊로 가장 피해가 컸고 나주 85.1㏊, 영암 51.2㏊, 담양 35.9㏊, 무안 24㏊ 등의 순이다.
과수농가 피해가 컸다. 단감 99.4㏊를 최고로 사과 40.2㏊, 포도 22.1㏊, 아로니아 16.5㏊ 등 총 184.7㏊의 농작물이 고사했다.
밭작물은 고구마 49.9㏊, 콩 45.6㏊, 옥수수 12.8㏊ 등 총 109.3㏊가 피해를 입었다.
인삼 53.8㏊를 포함한 특작물 64.4㏊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벼와 채소류도 각각 43.7㏊와 24.2㏊의 피해가 났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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