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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광주·전남 지자체와 에너지밸리 기업 투자협약

입력 2018.09.04. 09:02 수정 2018.09.04. 10:01 댓글 0개
빛가람혁신도시. 사진 뉴시스DB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전력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4일 한전 본사에서 한국전기연구원 및 비츠로테크 등 25개 기업 및 기관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협약식에는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전력기자재 인증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에너지 신산업에 특화된 산업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특히 한국전기연구원의 에너지밸리 분원 설립으로 투자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제품 공인인증시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예정이다. 더욱이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선도기업과 협약을 체결, '기업 집적'이라는 에너지밸리 조성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전은 고부가가치 에너지기업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350개사와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60%인 투자 실행률도 7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단순히 투자기업 유치에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해 기업육성 지원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에너지밸리를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업·대학·연구소가 어우러진 '에너지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해 에너지신산업을 키우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지역과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에너지밸리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kimk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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