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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내린 비···도로·주택 침수피해

입력 2018.09.04. 05:47 수정 2018.09.04. 08:24 댓글 0개
【광주=뉴시스】 = 광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2018.09.04.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강수량은 전남 구례 피아골 158㎜를 최고로 고흥 154㎜, 신안 비금면 149.5㎜, 함평 월야면 140.5㎜, 순천 황전면 124㎜, 광주 광산구 123.5㎜를 기록했다.

비는 전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5~30㎜를 더 뿌린 뒤 멈출 것으로 예보됐다.

3일 오후 10시부터 4일 오전 2시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도로와 주택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광주 광산구 하남동 한 대형마트 앞 도로가 한 때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또 평동 등 6개 지역에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산구 도산동 한 주택에서는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등이 안전조치 했다.

오전 1시31분께 전남 함평군 해보면 한 도로에서는 가로수 1그루가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 접수돼 관계당국이 제거했다.

또 지난 3일 오후 10시31분께 영광군 백수읍과 법성읍 주택 2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함평에서도 주택 1채에서 빗물이 역류됐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빗물은 빠져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 구름이 빠져나가면서 전남 동부권 지역에 비가 조금 내린 뒤 멈출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기온도 28도~30도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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