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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평 규모' e신산업 거점…'나주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입력 2018.08.31. 16:27 수정 2018.08.31. 16:45 댓글 0개빛가람에너지밸리(Energy Valley) 중심 산단으로 도약하고 있는 전남 나주혁신산단 인근에 에너지 신산업 국가혁신클러스터 중심축이 될 ‘172만㎡(52만여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정부의 특화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나주 혁신산단 인근 왕곡면 일원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로 나주시를 포함해 원주·충주·영주·청주·세종·논산 등 총 7곳을 선정 발표했다.
낙후된 산업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발전, 국가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국가산단은 선도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국고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나주 왕곡면 일원에 조성 예정인 국가산단은 나주시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처음으로 건의하고, 국토연구원과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해 얻어낸 성과물이다.
나주 국가산단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 청사진 로드맵에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전국 14개 시·도별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주변 산단·대학 등과 연계해 민간 투자와 신산업 중심의 대단위 산업생태계 조성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난 27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혁신도시별 입주기업을 1000개로 늘리고 고용인원 2만명 달성을 목표로 ‘혁신도시 기업입주·창업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 국가산단은 이러한 정부 정책과 전남도의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 계획에 따라 ‘광주·전남 에너지 신산업 국가 혁신클러스터 중심축’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나주 국가산단 예비 후보지는 향후 사업시행자 선정,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검토, 개발계획 평가와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국가산단으로 최종 지정받은 후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에 앞서 나주시는 이날 부동산투기 방지 등을 목적으로 국가산단 후보지 일원을 ‘토지거래 계약허가 지역’과 ‘개발행위 허가 제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기 위한 행정 행위 절차에 착수했다.
향후 국가산단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되는 인접 나주혁신산단은 나주시가 사업비 3104억원을 투입해 나주 왕곡면 장산·양산·덕산리와 동수동 일원에 179만㎡(54만평) 규모로 지난 2016년 5월 준공했다.
현재 투자협약 80%, 분양률은 68%를 보이고 있다. 한전의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에 발맞춰 ‘전기·전자 부품, 에너지 신기술, IT 산업’ 등 에너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유치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에너지산업 중심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나주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에 앞장서고,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밸리 구축을 통해 국가 미래 전략 신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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