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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무늬만 국제공항' 오명 벗는다
입력 2018.08.28. 16:37 수정 2018.08.28. 17:43 댓글 5개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오는 2021년 광주 민간공항 국내노선을 모두 흡수하면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내놓은 항공운송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월 항공여객은 99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36만명부다 6.2% 증가했다.
이중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 증가가 두드러진다.
무안국제공항의 7월 이용객은 2만9천805명으로 지난해 7월 8천44명에 비해 270.5% 급증했다.
사드여파회복에 따른 중국 정기노선 급증과 부정기 노선 다변화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안공항의 경우 중국(68.5%) 일본(139.7%) 베트남노선(387%) 여객 증가와 중국 상하이(0→16회) 태국 방콕(0→35회) 일본 오사카(0→66회) 베트남 다낭(0→18회) 등 정기노선이 증편되면서 이용객이 급증했다.
같은기간 청주(128.5) 양양(83.1%) 제주(77.8%) 공항의 성장세와 비교해도 무안공항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여객은 총 264만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기간 278만명보다 4.9% 감소한 가운데 2021년 무안공항으로 통합되는 광주공항 이용객도 줄었다.
광주공항의 올 7월 이용객은 8만4천74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만7천324명보다 2천500여명(3%) 감소했다.
같은기간 여수공항은 2만4천360명이 이용, 지난해 7월 2만4천828명보다 이용객이 1.9% 줄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지난 20일 전남도청에서 오는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이용객은 각각 29만3천명, 194만명이었다.
올해 무안공항 예상 이용객은 50만명으로 예상된다.
2021년 광주공항이 무안공항으로 통합되면 연간 이용객은 250만명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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