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미리보기]남한 땅 밟은 북한 조선화

입력 2018.08.28. 12:10 수정 2018.09.07. 11:16 댓글 0개
내달 7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
세계 최초 북한전시 섹션 마련
조선화 22점 문화전당 내 전시 완료
개막 전까지 비공개 7점만 미리보기

김인석 공훈예술가, <소나기>, 2018 미완성,  217x433cm

‘인민예술가’ 다음 단계인 ‘공훈예술가’ 칭호를 수여 받은 김인석. 그의 조선화 ‘소나기’는 동시대 북한 조선화의 참신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평양 시내의 어느날 버스 정류장에서 소나기를 만난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해 밝고 명랑한 색채로 나날이 변천해가는 평야의 일상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미술을 통해 폐쇄된 사회의 일면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인민예술가’ 다음 단계인 ‘공훈예술가’ 칭호를 수여 받은 김인석. 그의 조선화 ‘소나기’는 동시대 북한 조선화의 참신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평양 시내의 어느날 버스 정류장에서 소나기를 만난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해 밝고 명랑한 색채로 나날이 변천해가는 평야의 일상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미술을 통해 폐쇄된 사회의 일면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2018광주비엔날레에 특별한 섹션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로 북한 조선화 전시가 그것.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창작된 이 작품들은 중국 북경 만수대창작사미술관장 소장품(15점)과 미국 워싱턴 예도아트파운데이션(4점), 국내 개인 및 미술관 소장(3점) 등이다.

북한에서 직접 넘어온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조선화 작품이 남한에서 한꺼번에 선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7개 테마로 진행되는 2018광주비엔날레는 이 중 하나로 ‘북한미술-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전을 마련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문화창조원 6관에 조선화 22점을 설치했다.

제3국을 통해 반입된 작품으로 통일부와의 접촉은 없었지만 작품 체제 선정성 및 공개여부 검토 절차 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이 진행됐다.

통합뉴스룸=이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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