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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재판 불출석 전두환, 속죄의 마지막 기회 차버려"

입력 2018.08.28. 11:26 수정 2019.03.11. 16:08 댓글 0개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장병완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8.2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소송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광주에 속죄할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전씨는 다음 재판기일에 반드시 출석해 역사와 국가에 사죄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광주법원은 전씨가 건강 이상 등을 이유로 재판부 이송 신청을 거절하고 광주 법정에서 역사적 단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5·18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5·18진상규명위원회는 법이 규정한 다음달 14일에 반드시 구성돼야 한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조사위원 구성과 관련해 한국당 몫이 2명이 아니라 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2월 통과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특별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이 통과되자마자 비교섭단체 몫의 추천을 규정한 법 7조 2항에 따라 3월 중 어느 당보다 먼저 우리 당 추천위원을 국회 사무처에 전달했다"며 "법 7조 2항에 규정된 야당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가 추천하는 4명은 한국당 2명, 바른미래 1명, 평화당 1명이 돼야 마땅하다"고 더했다.

그는 아울러 "김 원내대표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사위원 추천이 합리적으로 이뤄져 5·18의 실체적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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