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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1조원대 투자' 여수 경도 연륙교 건설안 심의 통과

입력 2018.08.27. 19:41 수정 2018.08.27. 20:16 댓글 0개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경도 전경. 2018.03.14. (사진=여수시청 제공) kim@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1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여수 경도 해양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최대 현안인 연륙교 건설안이 산업통산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연륙교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이날 신월동~야도~대경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안을 포함한 경도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재심의를 벌여 승인했다.

이번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통과에 따라 연륙교 건설의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돼 향후 경도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물론 여수를 비롯한 전남동부권 관광활성화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개발계획변경안은 가장 중요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국비 500억원 이상 소요 사업은 예타 대상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예비타당성조사대상 신청서를 9월 중 산자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타가 통과되면 연륙교 건설비는 국가가 40%, 전남도와 여수시가 40%, 미래에셋이 20%를 부담한다.

총 사업비 1154억원이 소요되는 이 연륙교는 연장 1.52㎞, 폭 13.8m, 아치교· 사장교(860m) 로 여수시 도시계획선을 준용하고 경제적으로 가장 사업비가 적게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변경안의 심의통과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경도를 전남의 오감만족 문화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양경제구역청과 전남개발공사 등은 그동안 거론됐던 국도~대경도, 돌산~대경도 등 4가지 연륙교 건설안 중 신월동~야도~대경도안을 선정, 지난 5월 산자부에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으며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지난 6월 열렸으나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며 이날로 심의를 보류했다.

한편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2024년(미개발부지)까지 6성급호텔, 4성급호텔, 1000석 이상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인공해변 및 인공서핑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현재 세계 유수의 컨설팅 용역사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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