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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정부 대입제도, 대안 마련하겠다"

입력 2018.08.27. 12:53 수정 2018.08.27. 13:04 댓글 0개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27일 오전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수원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2018.08.27.(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27일 "정부의 2022년 대입제도 개편방안과 고교교육 혁신 방향을 명확하게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수원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발표 이후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불안해하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불안이 증폭되지 않게 정부의 개편방안을 분석해 학부모 혼란을 최소화하고, 경기혁신 교육 흐름과 상충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우선 2019학년도와 2022학년도 대입제도를 비교·분석하고, 경기혁신교육 추진과 교육 과정에 미칠 영향, 도교육청 추진 정책 등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2022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를 생각하면 2030년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지금과 같은 시험체제, 대학체제가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기교육이 정확히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사립학교 과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학령인구와 학급수가 줄면서 과원이 발생해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사립학교 교원을 다른 학교법인과 공립학교로 파견할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또 법 개정을 전제로 "사립학교 교원들이 일정 기간 뒤 임용시험을 거쳐 공립으로 전직할 방안을 찾겠다"며 "공사립 교원의 네트워킹,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동령, 모든 학교의 혁신학교화를 위한 공사립 구분 없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무상교복을 둘러싼 '현물 vs 현금' 논란과 관련해서는 "교복값이 너무 비싸 시작된 문제다. 중소기업을 살리고 다양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무상교복 정책이 각 지자체로부터 나왔다"며 "교복은 교육적인 목적인 만큼 급식처럼 누구에게나 지급하는 교육 자재"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27일 오전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수원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2018.08.27.(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그러면서도 "현금과 현물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어떤 게 효율적인지 도의회, 지자체와 논의해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최근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휴업령을 서울과 인천시교육청과 달리 내리지 않은 이유로는 "지역마다 여건이 다르고, 맞벌이 부부들의 대책이 필요했다. 강이나 해안가, 산, 공사장 등 학교마다 주변 여건이 다른 만큼 학교장이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납북 학생 교류를 놓고는 "학생들의 교육적인 목적에서도 남북교류는 필요하다. 금강산, 묘향산,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간다거나, 어렵다면 학생 체육·예술 교류를 해야 한다"며 "북측과 긴밀히 논의할 생각으로, 구체적인 방안과 시점 등은 TF를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합법화의) 정부 입장이 정리돼 있지 않아 아쉽다. 대법원 판결 등 빨리 정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과거 참교육 운동 때처럼 전교조가 중심이 돼 교육계 전체에 새로운 전환점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4년 돌이켜보면서 앞으로 4년 경기교육의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어가겠다"며 "학생 스스로 어떻게 성장할지 고민하는 교육과 학교를 만들지가 핵심적인 요소이다. 4년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쪽에 역점을 두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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