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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일전자 화재' 불길에 CCTV 영상끊겨…내일까지 추가 합동감식

입력 2018.08.22. 15:18 댓글 0개
【인천=뉴시스】최동준 기자 = 22일 인천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회사 화재 현장에서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8.08.22. photocdj@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15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사고와 관련한 합동감식팀의 추가 감식이 23일까지 이어진다.

22일 오후 2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내 세일전자 화재 건물 앞에 진행된 합동감식팀 1차 브리핑에서 어성균 논현경찰서 형사과장은 "10시부터 총 4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이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을 감식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추가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 과장은 발화 원인과 소방안전시설 미작동 여부 등에 대해 "현재 확인되지 않아 말하기 곤란하다"며 "감식 결과가 나온 뒤 다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화재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인 폐쇄회로(CC)TV는 불길에 영상이 끊겨 일부만 확보된 상태다.

어 과장은 "총 3대의 CCTV를 확인했다"며 "영상에는 불길에 작동이 끊겼다. 일부만 확인했다"고 답했다.

세일전자의 업무상 과실 여부 조사에 대해서는 "4층에 당시 근무하는 직원을 목격자로 확보했다"며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은 아직까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오후 3시43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에 입주한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2시간 만인 오후 5시35분께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9명이 숨졌고 6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길병원과 사랑병원, 적십자병원 등 3곳의 병원으로 분산안치됐던 사망자들은 이날 오전 길병원으로 모두 옮겨졌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다음은 어성균 논현서 형사과장 일문일답

-4층에서 화재 발생했다. 발화지점 정확하게 파악됐나.

"감식결과 목격자는 4층 식당 천장 부분에서 발화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그쪽 부분은 아니고 식당 안이라던지 다각도로 감식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감식 끝난 다음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발화원인 추정은?

"발화원인도 감식이 종료된것이 아니다. 추가 수사를 진행할 사항이다."

-유족들이 인화성물질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부분 확인 안돼. 조립식 판넬이라던지. 그 부분도 감식해서 확인해서 결과 나오면 그때 알리겠다"

-스프링클러라던가 비상벨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목격자 진술 의하면 스프링클러 작동이 안됐다고 한다. 경보음도 확인안됐다."

-오전 감식에서 스프링클러 확인 안한건가

"그쪽까지 확인안돼. 말하기 곤란하다"

-회사 관계자 조사는

"목격자 한 명 확보해 조사했다. 상무이사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1차적으로 했다.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피의자 전환은

"아직 검토 안하고 있다"

-천장 재질은

"석고 보드다. 장비 추가해 천장 정밀 감식 중이다."

-4층 구조는

"피해자들이 피난하기 어렵지 않았나 싶다"

-CCTV는 확인했나.

"CCTV 3대 확인했다. 영상에는 불길에 작동이 끊겼다. 일부만 확인했다"

-감식 언제까지

"오늘 17시까지 하고 내일 추가 감식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21일 오후 3시 34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의 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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