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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수영대회 지원 협력 해달라”
입력 2018.08.21. 13:23 수정 2018.08.21. 17:41 댓글 0개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아시아 45개국 수영연맹 대표들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조직위 조영택 사무총장은 20일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45개국 수영연맹 대표와 훌리오 마글리오네(Julio C. Maglione)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시아수영연맹(Asia Swimming Federation, AASF) 총회에서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아시아에서 생활 체육 확대 등을 통해 수영 붐이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제수영연맹(FINA)과 함께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아시아수영연맹(AASF) 총회 인사말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은 스포츠가 장벽을 허물고 세계평화를 구축해 가는 하나 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라면서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협력의 평화체제를 이뤄 ‘평화의 물결 속으로’ 라는 슬로건의 의미가 현실화되는 또 하나의 평화대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광주수영선수권대회 및 마스터즈선수권대회 관련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대회 등록·인증 절차와 출발·도착 운영 전반, 수송, 숙박 등을 설명하고 내년 광주대회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시아수영연맹 총회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 등 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수영대회 등에 대해 아시아 각 국이 정보를 공유하고 수영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아시아지역 수영 관련 주요 회의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FINA 수석 부회장인 후세인 알 무살람(Hsain al Musallam)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 사무총장과 비렌드라 나나바티(Virendra Nanavati) 아시아수영연맹(AASF) 상임부회장 및 인도수영연맹 회장 등을 면담하고 광주대회의 성공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남북 간 스포츠 및 문화교류가 내년 광주대회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후세인 OCA 사무총장과 비렌드라 AASF 상임부회장은 “유니폼 등 국제연합(UN)의 대북 제재와 관련 없는 물자 지원 등은 가능한 만큼 아시아수영연맹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세인 FINA 부회장 겸 OCA 사무총장은 “(해외에서 한국에 올 경우) 인천공항에서 광주까지의 교통 등 편리한 입·출국 절차 및 연계 수송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IT 강국인 한국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광주대회와 관련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14일간) 200여개국에서 1만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각각 열린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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