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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난민 177명 일단 수용…EU에 공동부담 촉구
입력 2018.08.21. 08:29 댓글 0개【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난민 수용을 두고 몰타와 재차 줄다리기를 벌이던 이탈리아가 결국 177명 난민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이 해결책을 내놓는 조건에서다.
20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장관은 177명의 난민이 탑승한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의 '디치오티(Diciotti)' 선박에 입항 허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디치오티는 카타니아 항구에 입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EU를 향해 "(해결책을)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탈리아가 앞서 난민을 리비아로 강제 송환 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디치오티 선박이 구조한 177명 난민은 지난 16일부터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 항구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반(反)이민 정서를 주도하는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유럽은 이들 난민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약속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리비아로 다시 보내겠다"고 위협해 논란이 됐다.
최근 독일과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룩셈부르크가 난민을 분산 수용하는 조건으로 몰타가 141명 난민이 탄 구조선의 입항을 허용한 것처럼 EU 회원국이 부담을 나눠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살비니 측 소식통은 "177명 난민이 다른 국가로 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살비니가) 그들의 하선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과 이민자 부담을 공유하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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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안 거부에···中 "美 결정에 크게 실망" [유엔본부=신화/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이 부결된 가운데 푸충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운데)는 미국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사진은 18일(현지시각) 유엔 본부에서 푸 대사가 발언하는 모습. 2024.04.19[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이 부결된 가운데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의 결정을 맹비난했다.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이 부결된 이후 푸 대사는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면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이 좌절됐고, 팔레스타인인들이 수십 년간 간직해 온 꿈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밝혔다.푸 대사는 또 “중국은 미국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독립적인 국가를 세우는 것은 팔레스타인 몇 세대 사람들의 숙원이며 유엔 정식 가입은 이런 역사적 절차의 결정적인 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식 가입을 반대한 관련국(미국)은 팔레스타인이 국가 통치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우리는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팔레스타인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강도 논리”라고 비난했다.푸 대사는 “만약 정치적 계산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식 가입을 반대한다면 대범하게 말해야 하며 핑계를 찾아 팔레스타인인에게 2차 가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독립적인 국가를 세우는 것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보유한 권리이며, 이는 의심할 바 없고 거래해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두 국가이자 이웃으로 평화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중국은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앞서 안보리는 1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전체 15개 이사국 가운데 12개국이 찬성했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에 안보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영국과 스위스는 기권표를 던졌다.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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