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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의 3.7% 수준' 광주시 세계수영대회 국비 추가 요청

입력 2018.08.20. 16:19 수정 2018.08.21. 03:24 댓글 0개
이병훈 부시장, 기재부 재정정책 회의서 건의
광융합산업 플랫폼 공동활용 사업화 지원도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국비 예산의 3.7% 수준에 그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국비 지원을 추가 요청했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기획재정부 김용진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3차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이 부시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내년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로 방송 시청자만 10억명에 달하는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인데도 국비 지원은 참가규모가 비슷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3.7% 수준이다"며 "가장 적은 규모였던 대구세계육상대회와 비교해도 4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시장은 "현 국비 수준으로는 대회 위상에 걸맞는 경기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다"며 "총사업비를 538억원 증액하고 국비 169억원 추가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광융합산업 플랫폼 공동활용 사업화’ 지원도 건의했다.

이 부시장은 "광산업 기업의 신시장 선도를 위해 고부가 광융합 제품개발 지원이 필요하지만 기존 광융합산업 인프라가 노후화돼 기업 지원이 한계에 달했다"며 "핵심 지원기관의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동플랫폼 운영이 가능하도록 국비 38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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