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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내일 사용자 대표와 간담회…최저임금 인상후 처음

입력 2018.08.19. 05:50 댓글 0개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고용부) 장관이 20일 내년도 최저임금 10.9% 인상 이후 처음으로 사용자단체 대표들을 만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20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서울 중구 일자리위원회 사무실(KT빌딩)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10.9% 인상 이후 처음으로 주무부처 장관과 사용자 단체 대표가 만나는 자리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총과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 인상안에 반발해 정부에 재심의를 해달라고 이의제기를 했지만 고용부 장관은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3일 그대로 확정고시 했다.

이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등을 요구하며 불복종 투쟁까지 예고하고 나선 상황이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일자리안정자금을 업종별로 차등 지원하는 카드를 꺼내 놓고 경영계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문제 뿐 아니라 노동시간 단축, 주휴수당 문제 등 노사 간 대립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간담회인 만큼 이날 사·정 간 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사용자단체와 일자리 상황 등을 공유하고 일자리 정책 중심으로 고용노동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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