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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동통
입력 2001.07.18. 08:29 댓글 0개
항생제 치료, 심할 경우 외과적 수술 시행
안녕하세요. 27세 직장여성입니다. 저는 배가 갑자기 짧은 시간동안 주기적으로 아픈 것 같아 내과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지켜보자고 합니다.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아야 할지 궁금합니다.
급성 주기적 또는 만성 골반동통은 부인과적 주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임상의들이 가장 많이 직면하게 되는 문제입니다.
골반동통을 정의하면, 급성동통 특징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진행이 빠르며 경과가 짧고 주기적 동통은 월경주기와 관계된 것을 말합니다.
월경통 또는 월경곤란증은 주기적 동통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관련된 해부학적 병거에 근거하여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동통의 기간이 6개월 이상 된 경우를 만성골반동통이라 합니다.
급성동통이 오싱, 구토, 발한 그리고 불안같은 심한 자율신경 반사반응과 연과되어 있는 반면, 만성동통은 뚜렷한 자율신경 반사반응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급성골반동통의 병태생리에는 감염, 허혈 또는 화학적 자극의 결과로 고농도로 존재하게 되는 염증의 매개체가 관련되어 있고 만성골반동통은 그렇지 않으며 대부분 원인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급성동통과는 달리 만성동통에서는 생리적, 정서적, 행동적 반응이 특징이며 여러 전문분야의 협력에 의한 관리가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급성동통의 원인으로는 자궁외 임신의 파열, 절박 혹은 불완전유산, 자궁근종변성, 자궁내막염, 급성 골반염, 난소난관농양, 부속기 염전, 배란통, 월경통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자궁외 임신의 파열 시에는 특징적으로 6~8주간 월경이 없고, 융모성성선자극호르몬의 증가가 일정하지 않고, 낮은 황체호르몬의 소견을 보이면서 부정기 출혈 또는 점상출혈을 동반합니다. 또한 더글라스와의 종물에 의해 급한 배변감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진단방법로는 가임연령의 여성에서 융모생성선 자극 호르몬의 혈청 또는 요검사 사행,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고 치료는 원인에 따른 적당한 진단 및 처치를 하여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문의:062-574-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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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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