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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셜미디어, 우파 목소리 차별…검열하면 안돼"

입력 2018.08.18. 22:26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8.17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는 공화당과 보수적인 목소리를 완전히 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들은 우파쪽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차단하고 있지만, 다른(반대쪽의)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발언은 최근 페이스북, 유튜브, 애플 등이 미국 극우 인사 알렉스 존스가 운영하는 사이트 인포워즈(Infowars)의 콘텐츠를 퇴출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열은 매우 위험한 일이고, 감사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당신이 가짜뉴스를 제거하길 원한다면 CNN이나 MSNBC 만큼 가짜인 것도 없지만 나는 그들의 병적인 행동을 제거하려 하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너무 많은 목소리들이 파괴되고 있다. 어떤 것은 좋고 어떤 것은 나쁘다. 나는 이미 너무 많은 실수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모두 참여하게 하라.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을 따져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만 쳐다보는 바보들은 중국이라는 또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며 "우리가 똑똑하고 강하고 잘 준비돼 있다면 결국에 우리는 모두와 잘 지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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