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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핫이슈] 태양의 신비 풀리나…나사, 첫 태양탐사선 발사
입력 2018.08.18. 07:30 댓글 0개【서울=뉴시스】 태양의 미스터리를 본격적으로 풀기 위한 인간의 도전이 시작됐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파커 태양 탐사(Parker Solar Probe)'선을 탑재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 델타 IV 헤비 로켓이 12일 오전 3시 31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자동차 만한 크기의 '파커 태양 탐사'선은 6주 뒤 금성에 접근해 7번 근접 비행한 후 태양을 향해서 날아갈 예정이다. 태양의 뜨거운 열기와 방사선을 이겨낼 수있는 재질로 제작된 탐사선은 2024년 태양 지표면으로부터 390만마일(약 627만6441km) 떨어진 상공에서 태양 주변을 근접비행한다.
390만 마일이라면 엄청난 거리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사 과학자들은 태양과 지구 간의 거리를 미식축구장 양측 골라인 거리 100야드와 비교할 때, 파커 탐사선은 태양이란 골문으로부터 불과 4야드(약 3.66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파커 태양 탐사선이 태양 주변을 비행하는 속도는 시간당 43만마일(약 70만km)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DC까지 단 1초에 도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나사 과학자들은 밝혔다.
60년 전 태양풍의 존재를 밝혀냈던 시카고 대학의 우주물리학자 유진 파커(91) 박사의 이름을 딴 '파커 태양 탐사'선 개발에는 총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가 투입됐다. 길이 3m, 무게 685㎏의 크기의 탐사선은 약 1400도의 온도를 견딜 수있다. 태양을 바라보는 쪽에는 약 11.5㎝ 두께의 방열판이 설치돼 있다.
탐사선의 핵심 임무는 태양 코로나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이다. 태양 대기 가장 바깥쪽에 있는 코로나는 온도가 100만도에 달해 태양 표면보다 수백배는 뜨겁다. 이같은 온도 차이는 아직 과학이 풀지 못한 영역으로 남아 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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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모스크=AP/뉴시스]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의 서쪽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상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런던에 본부를 둔 도시어 센터에 따르면 이 문서들은 ISIS-K에 의해 급진화된 타지크 민족이 테러 공격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지난 22일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홀 공격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ISIS-K는 성명과 범인들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도시어 센터는 러시아 전 석유 재벌이었다가 크렘린 평론가로 변신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조사 단체로,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냈었다.도시어 센터 보고서는 러시아 보안기관을 언급하면서 "테러 발생 며칠 전 안보리 회원국들은 타지크 시민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테러 공격 발생 전 정보기관과 가까운 소식통이 도시어 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도시어 센터 보고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이에 아서 미국도 러시아에 ISIS 무장 세력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3월 미 대사관은 러시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며칠 전 "이러한 행동은 노골적 공갈과 러시아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의 경고를 "도발적"이라고 일축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증거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테러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도 없다고 반박했다.망명 중인 크렘린 평론가 일리아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최근의 증거들은 러시아 지도부와 보안군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많은 경고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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