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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김', 재고 '눈덩이'···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18.08.18. 06:00 수정 2018.08.18. 09:01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수출 효자' 품목인 김이 과잉 생산되면서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양식시설 증가와 작황 호조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요가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해외 수출이 소폭 늘었지만, 중국이 올해부터 김 생산량을 늘리는 등 하반기 해외 수출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비 진작과 수급 조절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김 재고량은 7420만 속(1속 100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평년 대비 53.6%나 높은 수치다. 올해 생산된 김이 지난해보다 2400만 속(16.5%)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김 과잉 생산은 양식어가에서 시설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올해 김 시설량은 101만8438책으로 지난해보다 14.7% 증가했다.
수출호황으로 수익성이 높아지고, 지난해 김 가격이 어기 내내 평년보다 매우 높게 형성되면서 양식어가들이 시설을 대폭 늘린 것이다.
또 정부의 주요 수산물 수출 확대 정책으로 김 양식면허 15.2%가 증가했다. 김은 2010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지 7년 만인 지난해 수출 5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하지만 무면허 등 불법 양식시설이 무려 20.8%나 증가했다. 충남 태안지역은 불법 김 양식시설이 지난해에 비해 61.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불법 김 양식 시설은 전체 양식장의 35.5%나 차지한다.
반면 수출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7만 속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 늘어난 생산량의 10.3%에 불과하다.
김 양식업계는 과잉 생산으로 김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김 양식장을 운영 중인 최일봉(54)씨는 "과잉 생산으로 재고가 점점 쌓이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가격이 하락할 경우 김 산업 전체가 침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김 생산 기반 여건을 갖추고, 수급 안정을 위한 신규 해외시장 발굴 및 내수 시장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MI 관계자는 "불법 양식시설 정비를 통한 안정적인 김 생산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김 생산자와 정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김 수급조절 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적정시설, 과잉생산방지, 재고소진 등의 수급조절 대안을 스스로 마련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의 김 작황, 생산량 등의 수급상황을 비롯해 태국, 미국, 대만 등 주요수출대상국의 수요변화 등을 체크해 국외 수요를 확대해 나가고,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현지화된 제품개발과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해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나가야한다"며 "반찬용 위주의 김 소비에서 간식용이나 안주용으로 이용되는 스낵김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개발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실정에 맞는 마른김 등급제 도입을 통해 품질제고와 질적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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