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여름 밤, 치열한 음악 영화와 함께
입력 2018.08.17. 18:49 수정 2018.08.18. 07:46 댓글 0개22일 위플래쉬, 23일 브라보 재즈 라이프 상영
치열한 여름밤의 무더위만큼 치열한 음악과 함께하는 영화상영회가 열린다.
오는 22일부터 이틀 간 국립광주아시아문화전당의 ‘2018 ACC 빅도어 시네마(이하 빅도어 시네마)’에선 음악을 바탕으로 한 두 영화가 잇따라 상영된다.
ACC가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하는 빅도어 시네마는 극장1 빅도어(Big Door)에서 진행되는 야외 대형스크린 영화상영 프로그램으로 이번 회는 ACC월드뮤직페스티벌과 연계해 음악, 특히 재즈와 관련한 영화 두편을 상영한다.
22일 상영되는 영화 ‘위플래쉬(2015)’는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절 감독의 작품으로, 채찍질로 완성되는 구시대적 천재의 신화와 파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류 드러머의 꿈을 안고 셰이퍼 음악학원에 진학한 앤드류 네이먼은 완벽주의를 중시하는 지휘자 테렌스 플레쳐를 만나게 되고, 그의 당근과 채찍을 겸한 표독스런 교육 방식에 빠져들게 된다.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는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이 전무하지만 플레쳐 교수의 광기, 발악에 가까운 앤드류의 드럼 연주로 관객들을 스크린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특히 후반부로 흐를수록 음악 영화에서 스릴러와 같은 연출로 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한국 재즈 1세대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2010)’도 상영된다. 23일 상영되는 영화는 한국 재즈의 토양과도 같은 뮤지션들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재즈평론가 남무성씨가 한국에서 처음 재즈를 연주하던 이들이 점차 사라져가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이들을 기리기 위한 헌정음반제작과 콘서트를 기획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는, 재즈 1세대 뮤지션들이 겪은 생애와 그들의 예술 인생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영화다. 또한 작품에 출연한 뮤지션 중 지난 4월 작고한 故이동기 선생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는 의미와 더불어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날은 영화의 제작과 감독을 맡은 남무성씨가 직접 출연해 영화 제작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시네마 톡! 톡!’프로그램이 상영 전에 진행되며, 상영 종료 후엔 영화에 출연한 재즈 1세대 뮤지션들과 후배들이 무대위로 올라 관객들에게 노장의 불꽃튀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들은 색소폰의 김수열, 보컬의 김준, 피아노의 신관웅, 트럼펫의 최선배, 드럼의 임헌수, 베이스의 전성식이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ACC의 빅도어 시네마는 도심 한복판에서 다채로운 고품격 영화를 즐길수 있는 시민들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전화 아시아문화원 (1899-5566) 이영주 인턴기자 dalk14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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