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액 4320억…월 평균 720억씩 늘어

입력 2018.08.17. 14:44 댓글 0개
최대 2억2200만원 대출…신규 취급기준 금리 2.96%
대출자 62.1%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거나 빌라 등 거주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대출 약정액이 4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월 평균 720억원씩 증가한 셈이다.

지난 1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최저금리 2.77%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전월세 보증금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7월 말 신규 취급기준 2.96%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지난 1월23일 1000억원 한정판매로 출시됐다. 이후 출시 49일 만에 약정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상시 판매로 전환됐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한 이용자의 62.1%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거나 빌라, 다가구 등 서민 대상 주거지의 거주를 위해 대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은행 영업시간 외인 오후 4시부터 오전 9시까지 모바일을 이용해 대출을 받은 이용자도 전체의 65.8%에 달했다.

중도에 대출을 상환해도 위약금을 물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 중 30%는 중도상환 경험이 있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자금 마련에 기여하고 금리 및 수수료 등의 금융 비용과 시간 비용까지 더 절감해주는 상품으로 혁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