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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IS, 전날 시아파 고교생 34명 살해의 자폭공격 "배후"

입력 2018.08.16. 20:26 댓글 0개
15일 아프간 수도 내 시아파 대학입시 준비 건물에서 자폭공격으로 사망한 학생 34명의 장례식이 16일 치러지고 있다 AP

【카불(아프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수니파 극단 조직 이슬람국가(IS)가 16일 전날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시아파 지역에서 학생 34명을 살해한 자살폭탄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날 IS는 특별 관계인 아마크 통신에 이 같은 주장을 올리면서 "순교자가 되고자 한 형제"가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공격 하루 뒤인 이날 아프간 당국은 사망한 학생 수를 48명에서 34명으로 수정하고 부상자가 57명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날 수도의 다쉬트 에 바레트 지역의 한 건물에 고등학생들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던 중 한 남자가 들어와 자폭해 학생들을 폭사시켰다.

아프간 내 IS 충성 조직은 탈레반에서 떨어져나온 세력으로 '호라산주 이슬람국가'라고 불리운다.

호라산은 현재 이란, 아프간 및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거대 지역의 고대 이름이다.시리아 및 이라크에서 출범한 원조 IS는 그리스에서 이집트 사이의 동부 지중해변을 일컫는 '레반트'를 앞에 붙인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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