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서 실감형 전시콘텐츠 만나요
입력 2018.08.16. 17:28 수정 2018.08.20. 08:27 댓글 0개내년 2월부터 해남 공룡박물관과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첨단기술을 반영한 실감형 전시콘텐츠 만나볼 수 있다.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은 도내 박물관과 연계한 실감형 전시콘텐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해남 공룡박물관과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착수보고회’를 각각 개최하고, 콘텐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최종 선정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모사업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해남) 및 지역전략산업 특화과제 지원사업(고흥)’으로 국비 5억 7천만원과 지방 매칭비를 포함해 총 14억 5천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앞으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해남공룡박물관과 함께 우항리 공룡을 소재로 한 미디어파사드(건물벽을 스크린으로 꾸미는 것) 및 화석 발굴 체험프로그램 등 에듀테인먼트(에듀케이션(교육)과 엔터테인먼트(흥미)를 결합시킨 신조어)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도 고흥군 설화 연계 인터랙티브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및 놀이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의 오감만족을 위한 전시공간을 구축한다.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첨단기술을 반영한 전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람객의 체험과 학습, 관광이 선순환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전시관광산업 육성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콘텐츠는 내년 2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솔기자 tathata93@naver.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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