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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손가락 절단 외국인 환자 등 함정-헬기 릴레이 이송

입력 2018.08.16. 13:56 수정 2018.08.16. 14:05 댓글 0개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서해해경이 15일 오후 전남 신안군 홍도 남서방 61㎞ 해상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환자를 응급조치하고 있다. 2018.08.16. (사진=서해해경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서해해경이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외국인 환자 등을 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긴급 구조했다.

16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전남 신안군 홍도 남서방 6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외국인 선원(인도네시아 국적)의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대형함정과 헬기를 긴급 출동시켜 선원을 3015함으로 구조한 뒤 함상에 대기 중인 목포항공대와 서해특수구조대를 이용해 목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서해해경은 또 이 날 오후 9시께 흑산도 보건소로부터 70대 할머니가 심한 기관지 질환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로 이송했다. 이 할머니는 과거 병력이 있어 신속하게 대형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헬기 기장 황규오 경위는 "야간에 급박하게 함정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어려운 임무를 맡았지만 무사히 환자를 구하게 돼 기쁘다"면서 "환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청 소속 목포항공대와 서해특수구조대는 올 들어 응급환자 14명을 헬기로 긴급 이송조치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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