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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오스트리아 외무 결혼식 참석…이례적 행보

입력 2018.08.16. 00:42 댓글 0개
【헬싱키=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 첫 공식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17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카린 크나이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 "푸틴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독일로 향하는 길에 오스트리아에 들러 크나이슬 장관의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외국 정치인의 개인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크나이슬 장관은 지난 6월 푸틴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했을 당시 그를 결혼식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극우 자유당의 크나이슬 장관은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크나이슬 장관의 결혼식 참석 후 독일 베를린 인근 메제베르크 궁에서 메르켈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스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러시아 정상이 시리아 내전 및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태, 에너지 정책 등 현존하는 국제사회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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