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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교육시설 목표로 자폭테러 발생…최소 48명 사망

입력 2018.08.16. 00:20 댓글 0개
【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의 한 교육시설에서 15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8명이 사망했다. 2018.08.15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15일(현지시간) 대입 교육시설을 목표로 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8명이 사망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 서부의 시아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수십명의 부상자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자살 폭탄 테러범에 의한 폭발 사건"이라며 "한 명의 테러범이 교육시설 방향으로 향하던 중 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 시아파 공동체 압둘 호사인 호사인자다는 "테러범은 젊은이들이 모여 공부하는 시설을 목표로 삼은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공격 당시 교육 시설에 있던 학생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사건의 배후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목되고 있다. 시아파 측은 지난 2년 간 카불에서만 시아파를 대상으로 13건의 공격이 발생했다며 IS가 과거 시아파를 향해 사원, 학교 및 문화센터를 목표로 유사한 공격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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