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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황희찬·이승우, 교체로 나서 32분 예열
입력 2018.08.15. 22:58 댓글 0개【반둥(인도네시아)=뉴시스】박지혁 기자 =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해트트릭으로 축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산뜻한 출항을 알린 가운데 유럽파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도 교체로 나서 예열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 5골을 몰아칠 만큼 압도적인 수준 차였다. 바레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3위로 한국(57위)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
김 감독은 후반 초반까지 5-0의 큰 차이가 이어지자 후반 13분 이승우와 황희찬을 동시에 투입했다. 이승우와 황희찬은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러시아월드컵을 다녀왔다.
소속팀 일정 때문에 지난 8일 뒤늦게 합류한 둘은 특유의 적극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바레인의 골문을 노렸다. 완전치 않은 컨디션이었지만 상대를 충분히 괴롭혔다. 황희찬은 후반 종료 직전 프리킥 기회에서 골맛까지 봤다.
황희찬과 이승우는 손흥민과 함께 이번 대회를 책임질 주축 공격수들이다. 결국 토너먼트 등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향후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대비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입으로 풀이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르고 가장 늦은 13일 합류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하루를 쉬고 17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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