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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펜실베이니아주 카톨릭 신부 300명 70년 동안 1000명 신도 성적 유린"
입력 2018.08.15. 22:11 댓글 0개【해리스버그(미국)=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카톨릭 교구에서 1940년대부터 70여 년 동안 약 300명의 신부들이 1000명이 넘는 소년소녀 신도들을 성적으로 추행, 강간한 사실이 주 검찰 구성의 대배심 보고서에 의해 15일 드러났다.
대배심은 주요 형사사건의 기소 여부를 검찰 대신 결정하기 위해 검찰 당국이 구성한 배심단으로 배심원 숫자가 많아 대배심이라 불린다.
오래 전부터 관련 사안을 다뤄온 대배심은 보고서에서 실제 성적으로 유린당한 어린이들과 이들을 농락한 신부들의 "진짜 숫자"는 1000명과 300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교회 비밀 기록이 없어진 것이 많고 끝내 조사단에 나타나지 않은 피해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대배심의 보고서는 900페이지 넘는 방대한 량이다. 보고서는 서두에서 "교회가 몇몇 개혁 조치를 했지만 교회의 지도자급 사제들 대부분이 책임과 처벌을 피해갔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제라는 사람들이 어린 소년과 소녀들을 강간했으며 '하느님의 사람(신부)'으로서 이들을 책임 맡은 고위층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데 그치지 않았다. 모든 비리를 은폐한 것"이라고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대배심은 교회 고위층이 대부분 보호 받았으며 또 승진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카톨릭 교회의 섹스 스캔들에 관한 책을 덮기에는 지금은 너무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부 성적 비리는 형사 소추 시효가 지났으며 100명이 넘는 신부들은 사망했다. 결국 검찰 당국은 단 2명만 정식 기소했으며 그 중 1명의 신부만 유죄를 인정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조쉬 샤피로 검찰총장은 관련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카톨릭 신도 총수는 6000만 명을 넘는다. 이번 조사 대상인 펜 주에는 모두 8개의 교구가 있으며 이 중 6개 교구가 수사 대상이며 이 교구들의 총 신도 수는 170만 명이다.
신부들의 신도 성 강탈과 유린 의혹은 미국 각지에서 수십 년 동안 제기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검찰 당국 수사나 대배심이 구성된 곳은 9곳에 지나지 않는다.
펜 주 대배심은 그간 수십 명의 증언을 청취하고 50만 쪽이 넘는 교구 내부 문건을 열람했다. 대배심은 카톨릭 지도부인 주교 등이 예외없이 명성에 해가 가는 의혹이나 배상 의무가 따르는 의혹을 적극적으로 은폐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의심 받는 사제들을 경찰 당국에 신고하는 대신 피해자의 입을 막는 합의를 시도하고 신부들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는 행동을 일삼았다.
경찰과 검찰도 의혹과 소문이 강력히 대두되어도 모른 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보고서는 진행중인 재판에 관련된 만큼 연루된 사람들의 이름은 가려진 상태로 공개됐다.
미국 카톨릭 주교단은 이전에 전국적으로 1만7000명이 넘는 신도들이 교회에서 신부 등에게 성적으로 추행, 강탈 당했다고 보고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수년 동안 소년 신도들을 성적으로 유린하고 성인 신학생들과 성적 비리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88세의 테오도르 맥캐릭 추기경의 추기경 직을 박탈 조치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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