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D-3 자카르타 AG, 광주·전남 임원 선수들 종합2위 ‘선봉’

입력 2018.08.15. 14:49 수정 2018.08.15. 15:15 댓글 0개
광주 17개 종목 35명 전남 17개 종목 36명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달성 신화 재현

40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8회 하계아시안게임이 오는 18일부터 9월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45개국 참가 선수들이 40개 종목, 463개 세부 경기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1998년 제13회 방콕대회 이래 5개 대회 연속 종합 순위 2위에 오른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2위 수성을 목표로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리는 한국은 선수 779명, 경기임원 181명, 본부임원 55명 등 1천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광주·전남 출신 소속 선수와 임원들도 대거 참가해 종합 2위 수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아중 광주 17개 종목 35명(임원 포함), 전남 17개 종목 36명이 각각 출전한다.

지역 소속 및 출신 임원은 총 7명이다. 광주에서는 황평주(산악)총감독과 박태경(육상 허들) 지도자 등 2명이 참여한다. 전남에서는 나동길(복싱)·강대연(볼링)·윤덕하(사격) 총감독 3명과 문준흠(육상 투해머던지기)·장선희(자전거 여자부 중·장거리) 지도자 2명 등 총 5명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지역 출신 지도자와 선수들을 살펴본다.

◆광주

남자 110m 허들의 간판이자 한국 육상의 맏형인 박태경(39·광주시청)은 이번대회에서 육상 허들 지도부 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박태경은 같은 광주시청 육상팀 에이스인 김국영(남자 100·200m·400m 계주), 김덕현(남자 멀리뛰기), 김민균(남자 400m 계주), 정혜림(여자 100m 허들), 배찬미(여자 세단뛰기) 등의 금빛 질주를 돕는다.

광주는 김국영·정혜림·김덕현 등 광주시청 육상팀 선수들을 비롯, 수영 백수연(광주시체육회), 유도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펜싱 강영미(광주 서구청),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 스쿼시 고영조·최유라(이상 광주시체육회), 카누 김규명(국민체육진흥공단), 승마 남동헌(광주시 승마협회)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단거리의 대표주자’ 김국영은 한국신기록 경신과 메달 획득이라는 2개의 목표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김국영은 지난해 7월10초07을 기록하며 자신의 네 번째 한국신기록을 경신했지만 ‘9초대 진입’과 100m와 200m, 400계주 등 3관왕을 노리고 있다.

한국 여자 허들 간판스타 정혜림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수영에서는 백수연이 평영 2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국내 여자 유도 -70㎏급 최강자인 김성연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낸 것을 비롯해 2017중국 그랑프리 은메달, 2017타이베이하계유니버시아드 동메달을 따낸 김성연은 이번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수확한다는 각오다.

강영미는 펜싱 에페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밖에 2018아시아스쿼시선수권 남자 대표팀 5위를 기록한 고영조와 여자대표팀 준우승 주역인 최유라가 스쿼시에서 메달에 도전하고, 지난해 전국체전 2관왕인 김규명은 카누 C1-200m에서, 승마 마장마술 전국체전 우승자 남동헌 등이 각각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남

복싱 선수단을 이끄는 나동길(57·대한복싱연맹 전임 지도자)총감독은 전남체고와 한국체육대를 나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나 총감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감독으로 한국의 동메달 3개 획득에 기여했다. 나감독은 이번대회 복싱선수단을 이끌어 금 1, 은 1, 동메달 1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은 양궁 이은경(순천시청)을 비롯해 유도 박다솔(순천시청), 복싱 선수진·임애지(이상 한체대), 볼링 최복음(광양시청)·김현미(곡성군청), 펜싱 박경두(해남군청), 정구 김동훈(순천시청), 수영 다이빙 김나미(전남수영연맹), 수구 유병진·추민종·윤영관(이상 전남수구연맹) 정병영·한효민(이상 한체대), 자전거 김민오·신동인(이상 강진군청), 사격 김준홍(전남사격연맹)·곽용빈(광양시청), 육상 진민섭(여수시청), 카누 최지성(전남도청) 등이 지역과 조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양궁에서 최미선·강채영과 팀을 이뤄 단체전 정상에 오른 이은경은 세계 최강 한국양궁 자존심을 걸고 개인·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한국 펜싱 남자 에빼 간판스타 박경두를 선두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종합 2위를 견인했던 주인공들도 신화 재현에 나선다.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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