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양향자 “삼성 전장산업 광주로 끌어오자”

입력 2018.08.15. 13:13 수정 2018.09.01. 06:46 댓글 3개
광주시와 투자유치 간담회 갖고 적극 유치 주장


삼성이 전장(電裝·전자장비)을 4대 미래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180조원의 투자계획을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광주도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와 투자유치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전장산업 등을 광주로 끌어오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광주를 미래자동차 메카로 육성해 반도체 관련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 충청권에서 멈춘 반도체 밸리를 호남까지 연결시켜야 한다”며 “스마트전장, 2차 전지 글로벌 대기업을 유치해 친환경자동차 산업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구도심이 살아나 산업이 활성화되는 광주 그랜드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를 위해 할 일이 있으면 앞으로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석자들도 “삼성투자는 반가운 투자계획으로 광주시는 적극 환영한다”며 “이 투자가 광주로 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반겼다.

광주에 친환경자동차전장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다.

2016년 총선 때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양향자 최고위원이 처음 이를 공약으로 제시해 더불어민주당의 대표공약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일 삼성그룹이 향후 3년간 총 18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광주시의 투자유치 계획과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최고위원을 비롯해 황현택 광주시의원,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곽현미 일자리노동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삼성그룹의 투자와 연계시켜 광주시의 일자리, 기업투자유치, 문화관광 등 광주시의 당면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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