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경국의 프리뷰]베테랑VS신예 마운드 대결

입력 2018.08.15. 11:36 수정 2018.08.15. 11:58 댓글 0개

5위 싸움이 대 혼전이다. 5위부터 8위까지의 간격이 단 1경기 차에 불과하다.

현재 7위에 랭크된 KIA 타이거즈는 5위 LG 트윈스와 6위 삼성 라이온즈를 반 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KIA가 LG전 승리를 거둔다면 단숨에 5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이를 위해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14차전 반드시 승리할 각오다.

최근 KIA는 불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승승장구 하고 있다.

분위기만 봐서는 지난해 시즌 초 핵타선이 떠오를 정도다.

3경기 동안 무려 63안타를 쳐냈다. 득점은 18점(11일), 21점(12일), 14점(14일)을 뽑아냈다.

이번 경기에도 타선이 뜨겁다면 LG전 전망은 긍정적이다.

KIA선발투수는 임창용이다.

7월 중순부터 보직을 바꿔 선발로 나서고 있는 임창용은 선발 4경기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8.34를 기록 중이다.

호투를 던진 경기도 있었지만 지난 9일 롯데전에서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또 있다.

상대투수 LG 배재준이다.

배재준은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신예로 최근 삼성전 선발로 보직을 옮겨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5회 들어 악송구를 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KIA가 낯선 투수들에게 약했던 점을 떠올린다면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올 시즌 선발로 변신한 두 투수들이 양 팀 타선을 얼마만큼 버티느냐가 이번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