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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권 팝니다"…중고카페서 사기친 30대 구속

입력 2018.08.15. 09:00 댓글 0개
피해자 96명, 사기금액 4370여만원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여름휴가철 숙박업소를 예약하기 힘들다는 점을 노려 인터넷 중고카페에서 사기를 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에 숙박권을 판다며 허위 글을 올려 수천만원을 가로챈 최모(36)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숙박권을 50만원 혹은 70만원에 양도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후 상대방이 돈을 입금하면 숙박권을 보내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96명의 피해자들로부터 4370여 만원을 부당하게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성수기에는 숙박업소를 예약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려 숙박권을 양도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악용한 범죄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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