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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만루포' 김주찬, "사이클링 히트 노리다 다치면 안돼"

입력 2018.08.14. 22:06 수정 2018.08.14. 22:20 댓글 0개

 KIA 김주찬이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더불어 개인 1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도 경신했다. 

김주찬은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1,3루에서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2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주찬은 3회에는 2사 1,2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4회 네 번째 타석. 2사 만루에서 LG 투수 문광은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높은 직구를 밀어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드렸다. 프로 데뷔 후 첫 만루 홈런. 

단타, 2루타, 홈런을 때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남았다. 6회 2사 1,2루에서 좌완 진해수를 상대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주찬은 8회 수비 때 정성훈으로 교체됐다. 

김주찬은 경기 후 "최근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괜히 뛰다가 부상 당하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의식하지도 않았고, 노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에 와서 첫 만루 홈런이지만, 특별한 의미를 가지진 않는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똑같은 홈런 1개라 생각한다. 7타점 역시 기분 좋은 기록이지만, 기록이어서 보다는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된 것이 더 기분 좋다. 팀이 최근 타격감이 좋은데,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이런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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