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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력공급 시작"
입력 2018.08.14. 19:59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개소(開所) 준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고 통일부가 14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안정적 운영 및 우리 인원들의 체류에 필요한 전력 공급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를 위한 남측 상주 인력을 개성공단에 파견해 현재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그동안에는 개보수 공사를 위해 소형발전기 가동을 통해 전력을 공급해왔다.
통일부는 "비용과 효율 측면 등을 고려해 오늘 오후부터 제한된 범위 내에서 배전방식으로 전력공급을 시작했다"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전력 공급은 북측에 대한 전력 제공이 아니라 연락사무소 운영과 우리 인원들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북제재와 관련해 우려가 제기되지 않도록 관련국과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한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 연락사무소 문제는 부서 운영 등에 대한 합의서가 마무리 단계고 완료되면 개소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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