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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팀장 상반기 보수 22억, 오너보다 9억 더 받았다

입력 2018.08.14. 18:47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의 직원이 올해 상반기 22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받은 보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김연추 투자공학부 팀장은 상반기에 22억2998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1억1120만원을 받았고, 상여금은 21억1878만원이었다.

김 팀장은 지난해 내놓은 'TRUE 코스피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을 기획했으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TRUE 코스피 양매도'가 인기를 끌면서 거액의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김남구 부회장은 13억11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유상호 대표이사는 20억2800만원을 받았다. 김 부회장보다는 9억원, 유상호 대표이사보다는 2억원을 더 받은 셈이다.

한편 김성락 한국투자증권 전무는 올해 상반기에 22억5933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상여금은 21억 5593만원이다. 김성환 부사장은 21억2209만원을 받았으며, 이 중 상여금은 20억269만원이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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