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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한불, 올 2분기 직수출 매출 60억…분기 사상 최대 매출

입력 2018.08.14. 17:22 댓글 0개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글로벌 종합화장품 기업 잇츠한불은 올해 2분기 직수출 매출액이 60억원을 기록해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잇츠한불의 연간 직수출 매출액은 2012년 21억원, 2013년 52억원, 2014년 165억원, 2015년 214억원, 2016년 22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한풀 꺾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반등했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당사는 중국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2분기 직수출 금액은 60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는데, 올해 연간 200억원대 매출액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잇츠한불의 직수출 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중국이다. 잇츠한불의 2분기 중국 직수출 금액은 21억원으로 전체 직수출 금액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이외의 국가 중에서는 홍콩, 태국, 러시아, 에스토니아 순으로 전세계 30여개국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홍콩의 경우 지난해 6월 SASA 116개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잇츠스킨의 시그니처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및 '파워10 포뮬러 이펙터 세럼' 등 10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태국의 경우 올해 6월말 현재 11개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워10 포뮬러 이펙터 세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잇츠한불 글로벌사업본부 관계자는 "홍콩의 경우 분기 평균 10억원 수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달팽이 크림 이외에도 '파워10 포뮬러 이펙터 세럼' 및 마스크 시트 제품이 매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태국의 경우 시장 특성상 미백 효과가 뛰어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비타민C 성분이 포함된 '파워10 포뮬러 이펙터 VC 세럼'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러시아 등 유럽지역의 성장세도 뜨겁다. 잇츠한불의 2분기 직수출 매출액 중 유럽지역의 수출액은 12억원으로 전체 직수출 매출액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지역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러시아로,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울란우데, 이르쿠츠크 지역에 총 7개의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동석 잇츠한불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분기 최대수준의 직수출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베트남 지역을 전략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를 중국의 뒤를 잇는 차세대 시장으로 육성하고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이외에도 칠레, 페루 등 남미시장으로의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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