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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악플러와 전쟁선포···12건 고발·57건 고소

입력 2018.08.14. 16:31 댓글 0개
YG 사옥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빅뱅', 영화배우 강동원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배우에 대한 온라인상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대응한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부터 준비한 악플 관련 증거와 정황을 수집하고 고소·고발장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YG는 "소속 연예인과 연관된 악의적인 루머, 명예훼손과 음란물을 유포한 게시물 12건에 대해 고발했다. 소속 가수, 배우들에 대한 모욕적인 내용의 게시물 57건도 고소했다"고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법적 조치다.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들고 유포한 자들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메시지"라며 별렀다.

YG 관계자는 "고소·고발 대상자들은 그동안 사실이 아닌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모욕적인 성적 발언 및 음란물을 제작 유포함으로써 가수, 배우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혀왔다"고 알렸다.

YG는 지난 2월 '악플러 강경대응'을 선언, 팬들로부터 악플 제보를 받는 신고 계정을 만들었다. 6월까지 신고된 내용 등을 바탕으로 법적 검토를 거쳐 고소, 고발 내용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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