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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서 H1N1 AI로 올들어 8번째 사망자 발생

입력 2018.08.14. 16:09 댓글 0개

【호찌민=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베트남 남부 짜빈성에서 82세 여성이 H1N1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려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14일 밝혔다.

짜빈성 보건국과 호찌민 파스퇴르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숨진 여성환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1N1형 AI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나타내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올해 들어 짜빈성에서는 이달 초 60세 남자 환자가 H1N1형 AI로 목숨을 잃은데 이어 두 번째이다.

앞서 베트남 남부 호찌민과 동탑성, 떠이닝성, 짜빈성에서 H1N1형 AI으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에서 H1N1형 AI은 2009년 발병해 4개월 동안 9000명이 감염, 20명 가까이 숨졌다.

통상적으로 베트남 같은 열대국가에서는 AI가 일년 내내 창궐하며 특히 우기에는 유행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고병원성 H1N1형 AI는 치사율이 높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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