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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내년 예산, '일자리창출'·'미래성장동력 확충' 강화"

입력 2018.08.14. 14:54 댓글 0개
'2018년 제3차 재정정책자문회의' 개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재정정책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14. bluesoda@newsis.com

【세종=뉴시스】김경원 이윤희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내년 예산안은 일자리창출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편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2018년 제3차 재정정책자문회의'를 통해 "저소득층, 서민의 일자리 소득개선, 민생경제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문제의 아래에는 일자리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최근 국가채무 등 재정여건은 양호한 수준이다. 중장기 지속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확장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국제통화기금(IMF)도 성장잠재력 저출산 고령화 대응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 재정운영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 예산 중점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재분배, 국민 삶의 질 개선, 혁신성장 등 크게 3가지"라며 "이 세 가지 방향을 꿰는 공통점은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자리창출과 관련, 소득재분배에 최우선을 두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 일자리대책지원을 충실히 반영토록 하겠다"며 "또한 내 삶의 변화를 국민이 체감하도록 하는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 가시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 김 부총리는 "연구개발(R&D) 투자를 20조원 이상 확대하고 특히 수소경제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생태계이자 인프라에 1조5000억원, 자율차 스마트시티 바이오 등 8가지 핵심선도사업에 3조5000억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와 같은 재정투자 방향은 일자리 만드는 것과 직간접 연관이 있다"며 "재정제도에 미치는 여러 가지 계획한 구조조정보다 규모 초과하는 구조조정은 물론이고 국민이 예산편성과제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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