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손흥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반둥 합류…주장 완장

입력 2018.08.14. 11:16 수정 2018.08.14. 11:35 댓글 0개
손흥민

【자카르타=뉴시스】 박지혁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손흥민은 13일 인도네시아로 입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있는 반둥에서 팀에 합류했다.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10분을 뛴 그는 곧장 김학범호에 가세, 힘을 보탰다.

손흥민을 제외한 대표팀 19명은 11일 먼저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최종엔트리 20명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종횡무진 활약한 손흥민은 골키퍼 조현우(대구),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함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의 중책을 맡겼다.

지난달 31일 소집된 대표팀은 10일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특히 수비의 스리백 전술을 가다듬는데 공을 들였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황의조 등 공격수 4명의 합류가 늦었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6일, 황희찬과 이승우는 8일에 가세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E조에 속해 바레인(15일), 말레이시아(17일), 키르기스스탄(20일)과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위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